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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 길을 열다"
올해 진행한 청각장애인 대상 제과제빵 프로그램 (사진 : 영등포구)
정원탁 기자 : 영등포구가 장애인 300명에게 연 35만 원의 평생교육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은 장애인의 평생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장애인의 역량 개발과 사회 참여 기회를 지원하여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이용권을 통해 장애인들은 '평생교육 바우처' 누리집에 등록된 평생교육 기관에서 필라테스, 제과제빵, 스피치, 음악 등 다양한 자기계발과 취미 강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7천 3백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구의 노력의 결실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자체형 평생교육 바우처'를 도입하여 구민들의 배움 욕구를 충족시키고 평생교육 격차를 완화해왔다. 이를 토대로 '영등포 평생교육 바우처'에 참여하는 평생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19세 이상,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인이다. 신청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로, '보조금 24' 누리집 또는 '정부 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등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나 YDP 미래평생학습관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며, 잔여분은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다만 국가 평생교육 바우처, 국가장학금, 영등포 평생교육 바우처 수혜자는 제외된다.
최종 선정자 통보는 8월 19일 전자우편과 문자로 이뤄지며, 이용자는 가까운 농협에서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발급받아 12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38만 구민이 소외되지 않고 평생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을 선도해왔다"며 "장애인들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한 평생교육 기틀을 마련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